2003년 9월의 어느 날,,,
볼의 젖살도 다 빠지지 않은 상큼(?), 발랄(?)한 그녀가 첫 출근을 했습니다.
우리 대장님과 고경남 간호사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상큼(?),발랄(?) 포스를 잔뜩 발산하며 한 컷!>
때로는 엄한 선생님 같이,,,, 때로는 마냥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아버지 같이,,,, 6년 이라는 꽤 오랜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2009년 12월 3일,, 마냥 소녀같던 그녀가 어느덧 어여쁜 숙녀가 되어 만인의 연인(?)에서 평생 한 사람만의 배우자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신부 대기실에서>
<결혼식장 모습 - 예쁘죠?ㅋ>
<이날의 주인공들>
요즘 병원에는 경사만 계속 생깁니다..^^ 지난 11월 29일에는 조지현 매니저가 결혼을 했고, 어제는 고경남 간호사가 결혼을 했고,,, 내년에는 또 누가 시집을 갈런지,,,ㅋ
모두들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이 평생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축복 해 주세요!!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
1. 예식장 출발 1시간전 병원 풍경
고경남 간호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5시에 진료를 마감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 . . .
오후 4시,,(출발 1시간 전)
갑자기 병원 전체가 뭔가 알수없는 기운(?)으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샴푸실에서는 드라이기 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거울 앞에는 혹여나 얼굴의 잡티는 보이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며 화장을 하는 그녀들이 있었다..
아니다,,그건 화장이 아니었다,, 변장이었다,,
오후 4시 50분 ,,(출발 10분 전)
모두들 나름의 변장(?)을 마치고 외래에 모였는데...
허걱...큰일이다..
직원들이 없어졌다.. 처음보는 여자들만 있다..
그때 나는 확신했다.. 화장의 힘은 정말 위대한 거라고..
2. 예식장에서..
모두들 예식장에 모여서 신부 대기실을 향했다 사진도 찍고 축하도 해주고,,
인사를 마치고 예식장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여인들이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난 우리 병원 고객인 줄 알았다..
근데....
자세히 보니 여성그룹 `씨야` 맴버들이었다.. 엄청난 흥분과 반가움이 내 온몸을 꿈틀댔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성형외과의 직원인 내가 티를 낼 수는 없었다..
도대체 그녀들이 왜 여기에 있는지 알아보니 결혼식의 축가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식장안에 들어갔는데 사회자석에 어디서 많이 본 또 다른 누군가가 서있었다..
개그맨 김대희씨였다..
씨야를 먼저 보고 충분히 흥분한 뒤였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같은 남자라 그랬나?ㅋ)
기다리 던 축가 순서가 다가왔다.. 싸야가 등장을 하고 축가가 시작됐지만,, 나에게는 중요한 미션이 있었다..
O`s story를 위한 사진 확보..
제일 마지막 사진(위에서 확인 하세요)을 찍을 때 씨야는 바로 내 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따뜻한 눈길 한번 줄 수 없었다.. 뒤돌아보고 싶었다.. 하지만..참았다..ㅋ
씨야 여러분 병원 한번 방문 해 주세요.. 그땐 저의 따뜻한 눈길을 꼭 보여드릴께요*^^*
<글쓴이: 볼수록 매력있는 권매니저>
|